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도표=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74%였고 부정평가는 16%로 조사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주도한 곳은 대구·경북으로 지난 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였다. 또 보수층에서도 12%포인트 하락한 53%를 보였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49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 '공약 실천'(11%),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외교'(6%),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5%) 순으로 나타났고 소수 응답에 '최저임금 인상'(2%)이 새롭게 포함됐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59명, 자유응답) '최저임금 인상'(12%), '인사 문제'(11%), '원전 정책'(10%),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8%),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정규직 양산/공무원 지나치게 늘림'(7%), '친북 성향'(7%) 등을 지적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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