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효포기채권 감면 여부 조회 서비스 제공

신한은행 본점.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은행이 취약계층의 금융거래 정상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취약계층의 특수채권을 대규모 감면한 데 이어 최근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지난 4월 신한은행은 4,400억 규모의 특수채권에 대한 소멸시효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감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4,451억원을 감면 조치했다. 또 최근 채무자에게 이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은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개인-부가서비스-시효포기채권 감면여부조회’ 메뉴로, 홈페이지 회원 가입고객(인증서 미보유)은 로그인 후 ‘기타조회-시효포기채권 감면여부 조회’ 메뉴를 통해 감면 여부 결과 조회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특수채권 감면조치에도 불구하고 고객들께서 알지 못해 재기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조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거래와 경제활동 정상화를 위해 소멸시효 포기 및 감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수채권이 감면된 고객들은 계좌 지급정지, 연체정보, 법적절차 등이 해지돼 다시 정상적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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