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방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 인근 지하차도가 통제돼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2시를 기해 경기도 광주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를 해제하고, 경기도 양평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1시 △서울과 경기 의왕, 수원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를 해제하고 △경기도 성남·가평·남양주·구리·과천 등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도 해제한 데 이은 발표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경기 이천에 호우경보를, 경기 여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와함께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고성, 거제, 통영 제외), 경상북도(청도, 경주, 경산, 영천),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진도, 함평, 영암, 완도, 해남,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구례, 곡성, 담양)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또, 제주도(추자도, 제주도남부), 경상남도(고성, 거제), 경상북도(포항, 청송, 의성, 안동,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구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강진, 고흥, 장성),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부안, 고창)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서울과 경기 전역에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곳에 따라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 및 수방대책 등 비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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