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에 참석한 우원식(왼쪽 일곱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김동연(왼쪽 여섯번째)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 부총리, 우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진선미 의원, 박광온 제3정조위원장, 김종민, 김해영 정책위 부의장, 유은혜 제6정조위원장, 권칠승 정책위 부의장.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부여당은 24일, 소득주도 성장·일자리 중심 경제·공정 경제·혁신성장 등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새 경제정책 방향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정책 추진에 있어서 가계 부채와 부동산 가격 등 위험 요인을 관리할 것”이라며 “저성장 양극화에 대해 당정이 적극 대응하고자 올해 하반기 통과된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해 민생에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정은 오는 27일 내년 세제 개편안과 관련한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여당은 초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증세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날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향후 5년간 178조원의 예산 소요가 예상되는만큼 이 부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예산 낭비를 막고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해도 상당한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초고소득자 증세 등의 법인세·소득세 구간 신설도 서둘러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경제 정책 방향 대해 ‘경제성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 앞으로 5년동안의 경제정책 방향을 담아왔다”며 “재정정책의 5년간 방향과 조세개편 방향, 특히 일자리 창출과 소득 재분배 문제, 공공 부문에 대한 여러 개혁, 새로운 금융정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서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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