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강재 기자]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벼랑 끝에 섰다. 지난 21일 김정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던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정규 회장은 회사 부회장과 함께 ‘명의위장’ 방식으로 수백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득을 분산시켜 세금 회피하는 수법이다. 또한 김정규 회장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정규 회장의 혐의가 무겁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김정규 회장은 앞선 검찰 소환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김정규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오후 대전지법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