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성추행 사건이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의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다. 경찰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자가 무려 7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경기도 여주의 한 고등학교. 가해자로 지목된 것은 체육 교사이자 학생부장인 김모(52) 씨와 또 다른 교사 한모(42) 씨다. 김씨는 학생들에게 안마를 요구하거나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댄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 역시 친밀감을 앞세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다.

충격적인 것은 피해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경찰은 3차례에 걸쳐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75명의 피해자가 확인됐다. 이들 중 14명은 두 사람 모두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중엔 남학생 3명도 포함됐다.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더 큰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성추행 피해를 담임선생님에게 알렸으나, 학교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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