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도박장을 운영한 베트남인 2명이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은 15일 베트남 이주 근로자를 상대로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장 개장)로 베트남인 Y(27)씨를 구속하고 모집책 J(2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도박장에서 베트남식 로또 '쑈소' 도박을 해온 베트남 이주근로자 48명을 입건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5월부터 부산, 경남지역을 옮겨다니며 도박장을 개장해 베팅 금액 중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2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쏘소는 로또복권과 유사한 형식으로 참가자가 임의의 숫자 5자리를 선택하면 매일 오후 9시30분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당첨번호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Y씨 등은 현재 베트남에서 운영중인 쑈소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고 당첨번호의 끝자리 두자리를 맞춘 사람에게 시상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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