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지원 등 시민주도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선 자치구를 선정해 총 9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지역특성을 살린 일자리창출과 고용기반 조성을 위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평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은평구, 영등포구, 서대문구, 마포구가 최상위 등급인 ‘S등급’을 받아 각각 1억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은평구는 사회적경제 허브센터를 설치해 지역내 사회적기업·마을기업·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었고, 영등포구는 노숙인, 중장년은퇴자, 청년층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지원을 위한 ‘잡 프러포즈데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서대문구는 2개의 동을 복지허브 시범동으로 선정하고 확대를 계획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자리 알선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마포구는 사회적기업 홍보 페스티벌을 운영해 사회적기업 판로 확대·홍보를 지원해 지속성장 기반 조성에 도움을 줬다.

‘A등급’은 강동구 구로구 강남구 강북구 등 4개 자치구가 선정됐으며 각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작년에 비해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금천구, 동대문구도 노력구로 선정돼 각각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동대문구의 경우 전년 23위에서 올해 15위로 8단계 순위 상승했으며, 금천구는 전년 18위에서 12위로 6단계 순위 상승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2011년 9월1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의 성과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발굴육성(30점) ▲취업 상담 및 알선(32점) ▲사회적 공공일자리(15점)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10점) ▲취약근로자 권익향상(13점) 등 5개 분야에 대해 이뤄졌다.

평가방법은 서울시 해당사업 담당자의 평가와 지난 9일 8명의 내외부위원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등급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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