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제주항공의 실적 고공비행이 난기류 없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3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2,280억200만원, 영업이익은 162억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하면 다소 감소세를 보였으나 상승세는 그대로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0.7%, 영업이익은 2,448%, 당기순이익은 229.6% 수직상승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상반기 실적 또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상반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4,682억100만원, 영업이익 434억5,200만원, 당기순이익 321억1,90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액은 39.7%, 영업이익은 167.6%, 당기순이익은 93.2% 증가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1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비수기로 분류되고 중국발 사드악재까지 겹친 2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의 경영전략 적중이 이 같은 실적 호조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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