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이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피안타, 탈살진 8개,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AP/뉴시스>

[시사위크=송희담 기자] LA다저스 선수 류현진이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괴물투수의 부활’이라는 찬사가 나올만한 호투였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 필드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좋은 컨디션과 제구력을 과시했다. 1회말 타자 세 명을 모두 헛스윙 삼으로 돌려세운 뒤 7회까지 안타 1개만을 내주면서 타선을 묶었다. 이날 9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사사구 없이 삼진을 8개나 잡았다.

여기에 다저스의 타선 지원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3점을 뽑아내더니 총 8점을 팀에 선사했다. 최근 5경기에서 2실점 이하의 호투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던 류현진은 이날은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투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6월18일 신시내티전 이후 5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이날 승리는 부상 복귀 후 예전의 전성기 기량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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