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사업구조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유소 가맹사업 매각을 추진을 하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브랜드 가맹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유통하는 ‘홀세일 사업부’를 SK에너지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8일 공시를 통해 이같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매각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3,000억원대로 추정된다.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은 신사업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사업 구조 재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패션사업부를 매각한 데 이어 올해 3월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SK가스 등에 넘겼다.  이처럼 기존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신사업 키우게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해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한 뒤 렌털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한편 주유소 가맹 사업 매각 소식에 SK네트웍스의 주가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일 10시 23분 현재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3.68% 오른 6,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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