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가 7월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모닝과의 차이는 여전히 크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차 시장의 라이벌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의 월간판매량 격차가 올 들어 가장 가까워졌다. 하지만 둘의 거리는 여전히 멀기만 하다.

스파크는 지난 7월 4,22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4~6월, 3개월 연속 4,000대 밑을 맴돌던 판매량이 모처럼 호조를 보인 것이다. 이는 2018년형 모델 및 코랄 핑크 색상 등을 선보인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반면 모닝은 다소 주춤했다. 지난 6월에는 6,724대로 올 들어 최대 월간실적을 기록했으나 7월엔 5,367대에 그치고 말았다. 올 들어 가장 적은 월간실적이다.

이에 따라 모닝과 스파크의 7월 판매실적 차이도 1,142대로 좁혀졌다. 지난 1월 1,195대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차이다.

모처럼 분위기 반전이 있었지만, 모닝과 스파크의 거리는 여전히 멀기만 하다. 7월까지 누적판매량을 살펴보면, 모닝은 4만2,005대, 스파크는 2만8,162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신형 모델을 출시한 모닝이 무난히 경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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