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의 발언에 반박.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햇볕·대북정책을 버리고 사과를 요구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것. 그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지원 전 대표가 어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했다”면서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 따라서 유승민 의원은 박지원 전 대표는 물론 그와 단일화를 논의한 것으로 지목된 김무성 의원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

○… “호남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안 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호남에 집중 공략. 그는 9일 서울시당 당원 연수에 참석해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안 된다”면서 “호남의 가치를 가지고 중심으로 파고들어야 한다”고 설명. 이는 당권 경쟁을 펼치게 된 안철수 전 대표의 탈호남 프레임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되기도. 전날 안철수 전 대표 측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을 중시하면서도 비호남권에서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 정동영 의원은 “개인 사당화의 길을 버리고 강력한 공당화의 길로 가야한다”며 에둘러 비판.

○… “택시운전사 보는 게 중요한 게 아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열풍에 쓴소리. “민주주의 국가에서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보기만 하고 즐기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 그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영화를) 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보고 뭘 느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 정우택 원내대표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