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 < 시사위크DB >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11일 IOC 집행위원회는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IOC는 “이 회장의 가족에게서 더는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후 3년 넘게 서울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사퇴로 한국을 대표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위원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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