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725만 vs 군함도 642만… 영화 ‘택시운전사’ 천만 고지 돌진 <택시운전사 포스터>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12일 현재 누적관객수 725만7,247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하루 동안 70만6,908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돌파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 12일 ‘택시운전사’는 12일 70만6,908명의 관객을 모아 총 725만7,24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번 스코어는 개봉 11일만의 기록이다. 이는 ‘택시운전사’ 보다 앞서 개봉한 ‘군함도’보다 관객수 700만 돌파를 먼저 해냄과 동시에, 올해 최단기간 최고의 흥행속도를 보이고 있어 천만 영화 탄생을 예고했다. 거대 라이벌로 점쳐졌던 ‘군함도’는 누적관객수 642만3206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군함도’는 지난 7월 25일 개봉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취재한 독일 제1공영방송 기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운 택시운전사의 얘기를 다룬 영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배우 송강호 등과 함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용산 CGV에서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과 부인의 동생 등과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송강호와 문재인 대통령의 영화 관람은 영화관 특별 대관없이 진행돼 영화를 예매한 일반 관객들과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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