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의 올해 보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T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11억8,1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반면 상여금의 상승으로 전체 수령액도 소폭 증가했다.

14일 KT가 공시한 2017년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2억8,700만원, 상여 8억8,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 등 총 11억8,1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수령액 11억5,400만원에서 2,700만원 오른 액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급여는 전년 동기 2억8,800만원에서 100만원 가량 감소했다. 다만 상여가 8억6,600만원에서 2,3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사업경쟁력 및 기업위상강화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평가한 결과다.

KT는 계량지표와 관련해 “지난해 매출액 17조289억원, 영업이익 1조596억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계량지표에선 ▲핵심사업인 GiGA 가입자 기반 확대 ▲에너지, 플랫폼 등 미래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점과 ▲5G 표준화 주도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확보 노력으로 국민기업 위상 강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KT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KT는 황 회장이 ▲GiGA 및 5G 서비스 역량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성장기반 마련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등으로 국민기업 위상 강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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