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푸드트럭의 추가영업지역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열린 푸드트럭 활성화 대책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언을 하는 모습.<서울시 영상회의록>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의 푸드트럭이 남산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으로 영업공간을 확대한다. 푸드트럭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15일 푸드트럭 영업 가능 공간을 19곳 추가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공간은 북서울꿈의숲, DMC홍보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으로, 총 32대의 푸드트럭이 배정될 예정이다.

영업자 선정은 우선 25대는 통합공모를 통해, 7대는 개별공모로 모집할 예정이다. 또 프랜차이즈는 배제되고, 청년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가산점이 부여된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푸드트럭의 사업성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재작년 푸드트럭 사업을 시작한 후 영업가능장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지만, 사업자수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영업장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5월 푸드트럭 운영자들과 함께 '서울시 푸드트럭 영업지 확대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 운영자들은 ‘신규업자만 대량으로 발생하면, 폐업이 속출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서울시는 ‘영업지 확보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