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한 번 ‘연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권오현 부회장은 139억8,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우선 6개월 치 급여가 월 1억5,600만원씩 총 9억3,700만원이다. 여기에 50억1,700만원의 상여와 80억2,600만원의 기타 근로소득이 포함됐다. 기타 근로소득에는 일회성 특별상여도 포함됐다.

권오현 부회장의 지난해 상반기 보수는 29억원이었다. 1년 전에 비해 무려 100억원 이상 많은 보수를 수령한 것이다.

권오현 부회장의 올 상반기 보수를 6개월로 나눠 월급으로 환산하면 23억3,000원이다. 또한 상반기 26주를 기준으로 주급을 계산해보면 5억3,769만원이 나온다. 이는 세계 최고 축구선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주급(38만5,000파운드)와 비슷한 수준에 해당한다.

또한 권오현 부회장의 시급은 무려 323만6,00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 6,470원의 500배가 넘는 수준이다. 아울러 권오현 부회장은 상반기 구속 수감돼 급여조차 온전히 받지 못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수(8억4,700만원)보다도 16.5배 많은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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