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금근로자들의 평균연봉은 3,387만원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 최저시급 기준 연봉은 약 1,600만원 수준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연봉 1위’에 오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상반기에만 139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그렇다면 모든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얼마였을까.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6일 ‘2016년 임금근로자 연봉분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3,3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3,281만원보다 107만원, 3.3% 오른 수치다.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43만명(2.8%)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이 2,0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521만명(33.8%)이었다. 전체의 3분의 1이 2,000만원 미만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연봉이 4,000만원 이상인 근로자는 20.3%였다.

전체 근로자를 100명으로 가정했을 때, 50번째에 해당하는 연봉은 2,623만원이었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이들의 평균 연봉은 9,586만원, 하위 10%에 해당하는 이들의 평균 연봉은 633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의 평균과 하위 10%의 평균의 차이는 8,953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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