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견표 한국소비자원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공기관장들의 중도 사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했다.

한견표 원장은 지난 16일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0월 취임한 한견표 원장은 1년 2개월 가량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 원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한다는 말 외에는 사퇴 배경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최근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줄줄이 사퇴하고 있는데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검사 출신 변호사인 한 원장은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클린정치위원을 맡은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친박계 인사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취임 당시 낙하산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소비자원장은 공모를 거쳐 공정거래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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