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높은 휴식’ 트렌드… ‘휴식과 수면에 도움’ 알려지며 안마의자 렌탈·구매문의 급증

휴가후유증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자 ‘안마의자’를 렌탈,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바디프랜드 파라오 화보.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8월 막바지 여름휴가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휴가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휴가를 다녀와 업무에 복귀한 첫 1~2주는 체감피로도가 높게 나타나는 시기다. 휴가기간 중에는 평상시와 달리 신체리듬이 흐트러지기 쉽고,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도 몸을 지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휴가후유증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자 ‘안마의자’를 렌탈,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 1위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에 따르면 올여름 안마의자 판매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 체험은 물론 상담을 위해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도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변화에는 최근 사회·문화적 트렌드가 ‘질 높은 휴식’을 추구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여름엔 상대적으로 안마의자 시장의 비수기로 인식됐으나, 안마의자 이용이 휴식과 수면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 중 안마의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앞서 한 방송프로그램에선 휴가후유증을 주제로 성인남녀의 안마의자 이용 전후 혈액순환 및 근전도를 비교하는 내용이 다뤄진 바 있는데, 당시 방송결과 안마의자 이용이 피로 회복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검사 결과 안마의자 이용 전후 낮은 체온을 나타내는 푸른색 부분이 높은 체온을 나타내는 붉은색으로 대체되는 변화가 포착됐다. 근전도 검사에서도 불균형 상태에 있던 근활성도가 균형 상태로 호전됐다.

특히 안마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바디프랜드의 경우,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가 서울 소재 S대학병원과 실시한 ‘취침 전 전신 근육이완 마사지가 수면과 피로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안마의자 이용이 숙면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임상 입증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지 ‘Journal of sleep medicine’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바디프랜드 측은 안마의자가 열대야 등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기 쉬운 여름철 건강한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가전이라는 점이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분석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이나 명절 연휴 뒤에는 평소보다 피로를 더 느끼는 분들이 많아 안마의자와 같은 헬스케어 제품의 문의와 렌탈, 구매 빈도도 높게 나타난다”며 “최근에는 안마의자 이용이 휴식과 수면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져 직접 전시장에서 제품을 접해보려는 고객분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고객 방문이 늘면서 8월 휴가 시즌에도 휴무 없이 전시장을 운영한다. 아울러 방문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오후 8시까지였던 전시장 운영시간도 오후 9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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