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사명 교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동부그룹이 ‘동부’라는 사명을 교체한다. 새 사명은 ‘DB그룹’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최근 사명 교체에 대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다양한 후보 중 ‘DB’가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부그룹의 영문자 표기 맨 앞 철자(‘DB’)를 따왔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동부그룹이 사명 교체 작업에 착수한 것은 ‘동부’라는 상표권을 보유한 동부건설의 매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라는 사명을 사용하려면 엄청난 금액의 브랜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사명 변경을 결정한 것이라는 풀이다.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이미지 쇄신과, 그룹의 정체성을 새로 정립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

한편 사명 최종 교체를 위해 행정적인 과정이 필요한 만큼 정확한 교체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부그룹은 빠르면 올해 안으로 사명교체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진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