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정당 등의 인천경기 지역 정당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47%의 지지율로 여전히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7%, 정의당 5%, 국민의당 4%로 조사됐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지지율로 1위를 지켰고,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나머지 정당들은 한 자릿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수도권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지율로 정당지지율에서 꼴찌를 나타냈다.

서울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47%, 한국당·바른정당 9%, 정의당 7%, 국민의당 3%로 나타났다.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낮았고,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인천·경기 지역에서 민주당은 전국 평균보다 7%p 높은 54%를 기록한 반면, 바른정당은 전국 평균보다 3%p 낮은 4%를 기록했다. 한국당과 국민의당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9%와 2%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정의당은 전국 평균보다 2%p 높은 7%를 보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24%에 달한다. 수도권에서도 23%가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의견을 유보했다. 따라서 유보층이 향후 정당 지지율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공산도 크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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