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30대 여성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전히 보완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0대 여성 고용률은 59.2%를 기록했다.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반기 기준 최고치다.

30대 여성 고용률 상승은 두 가지 요소가 더해져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30대에 들어서도 결혼을 하지 않고 일을 하는 여성이 증가했다. 대체적으로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추세가 영향을 준 것이다. 아울러 결혼 및 출산 후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는 여성도 증가했다. 과거에 비해 여건이 다소 나아진 덕분이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역대 최고치임에도 유럽 등 주요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30대 여성 고용률을 끌어올리면 전체 여성 고용률 역시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이 시기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겪는 경력단절이 일하는 여성에게 가장 큰 장애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능한 여성 인재를 잃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이 위해 더욱 적극적인 정책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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