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기념은행권을 발행한다. <한국은행 제공>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2,000원권 지폐가 발행된다. 한국은행의 첫 기념은행권이다.

한국은행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기념은행권 230만장을 오는 11월 17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엔 주요 행사 등이 열릴 경우 주로 동전 형태의 기념주화가 발생됐다. 기념은행권은 국내에서 처음 발행된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2,000원권 지폐를 살펴보면 앞면엔 쇼트트랙을 비롯해 각 동계올림픽 종목을 나타내는 이미지가 담겨있고, 뒷면엔 호랑이가 새겨져있다.

기념은행권은 일반 낱장이 92만장 발행되고, 2장 연결형이 42만장(21세트), 24장 전지형이 96만장(4만세트) 발행된다.

판매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담당한다. 조직위는 향후 구체적인 판매방식 및 시점을 밝힐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발행되는 2,000원권이자, 첫 기념은행권인 만큼, 상당한 관심과 인기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발행되는 2,000원권 기념은행권은 일반 지폐와 마찬가지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희소성으로 인해 액면가보다 높은 가치가 매겨질 가능성이 높아 실제 사용은 드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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