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PD가 파업으로 인한 결방 소식을 전하며 영화 ‘공범자들’을 언급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자리를 11년째 지키고 있는 ‘무한도전’이 멈춰 섰다. 자체적으로 재충전을 시간을 가졌던 올해 초와는 다른 이유 때문이다. 김태호PD는 무한도전이 멈춰 선 이유를 영화 ‘공범자들’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PD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9월 9일 오늘 무한도전 방송은 ‘역사×힙합’ 스페셜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영화 ‘공범자들’을 보시면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공범자들’은 MBC에서 해고당한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정권의 ‘언론 장악’을 다루고 있다. 지난달 17일 개봉해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중이다.

한편, MBC는 김장겸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방송 파행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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