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는 11일 오후 제354회 정기국회 5차 본희의를 열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임명동의안 의결, 대정부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293인 중 찬성 145인, 반대 145인, 기권 1인, 무효 2인으로 ‘부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도 불구하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은 결국 부결됐다.

◆ 한국당 의원들, 대표연설하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 "북으로 가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보이콧과 대북관련 현안에 대해 연설했는데,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 의원을 향해 "북으로 떠나라"며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 보이콧 끝낸 한국당, 본회의 참석해 존재감 과시 

일주일간의 국회 보이콧을 끝내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했다. 그러나 복귀신고를 하듯 한국당 의원들은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의 의미심장한 미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 표결 전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나고 돌아오는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의 의미있는 표정이 향후 표결에 미친 결과를 짐작케 했다.

◆ 우원식 민주당 대표의 속마음… '얄미운 정우택?'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4당 원내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석까지 올라와 협의를 모색하고 내려가다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돌아보며 감정상한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다.

◆ 임명동의안 부결되자 얼싸안고 기뻐하는 한국당 의원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 부결이 선언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박수치고 껴안는 등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한자리에 모인 4당 원내대표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석까지 올라와 협의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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