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강남스타일'의 패러디물 '간호사 스타일'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대만 언론 등은 가오슝 한 성형외과가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병원 영상물을 유투브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물은 병원 홍보를 목적으로 의사와 간호사 등이 제작한 것.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물이다.

문제는 이들의 복장과 동작이다. 미니스커트와 가운을 아슬아슬하게 걸친 여성들은 시종일관 보기 민망한 음란 포즈를 연출하고 있다. 자극적인 댄스도 문제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여성의 특정 부위를 노골적으로 클로즈업 하기도 한다.

환자복을 입고 봉춤을 추는 이도 등장한다. 

이 영상을 찍기 위해 의사가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간호사들도 실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인지의 여부를 두고 의혹의 시선이 확산되고 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이 동영상이 의료법에 저촉되는 지의 여부를 확인 중이다. 만약 법에 저촉되면 25만 대만달러(한화 약 9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