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가 예판 직후 완판 된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의 인공지능(AI)스피커 ‘카카오미니’가 18일 예약판매 직후 완판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준비한 3,000대 모두 완판됐다”며 “구체적인 시간은 서버 폭주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개시 직후 매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가 선보이는 AI 스피커다. 카카오는 내달 정식출시를 앞두고 3,000대를 이벤트성 판매분으로 준비했다. 판매가를 50% 할인된 5만9,000원으로 낮추고, 7만원 상당의 멜론 1년 이용권을 사은품으로 제공한 것. 멜론 이용을 자주하는 고객들에겐 사실상 금전적으로 이득인 셈이다. 

판매채널은 카카오톡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Makers with kakao)'에 마련됐다.

하지만 판매가 개시된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용자들이 몰려 서버폭주 현상을 보였고, 한 시간 가까이 상품설명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버용량을 확충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현재 지연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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