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행정안전부, 사건 경위 파악 돌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경기 안양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원들을 상습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과 정부도 조사에 나섰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안양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A이사장은 부하직원이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정강이와 뺨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폭행으로 직원은 고막이 파열돼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간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YTN 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경위 파악에 나섰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와 해당 지점을 방문해 피해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다른 지점에서 이와 유사한 피해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는 4월 기준 총자산 143조원, 금고 수 1,321개에 달하는 금융협동조합이다. 정부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갖고 있다.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체계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란의 귀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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