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연인은 ‘갑질’ 논란으로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된 가운데서도, 묵묵히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들이 있어 업계 귀감이 되고 있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 받는 프랜차이즈 기업 가운데 하나는 ‘본죽’의 본아이에프다. 사회적 차별에 고통 받는 장애인과 배고픔에 허덕이는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본아이에프의 사회공헌단체 ‘본사랑’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손잡고 저소득층, 해외 결연 아동 후원에 앞장사고 있다. 지난 8일에 본죽 매장 600곳에 카드만 되면 기부되는 ‘스마트 저금통’을 비치하고 고객들이 기아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단말기에 후불교통카드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1,000원이 기부된다. 모금된 금액은 매월 기아대책에 전달돼 빈곤 아동과 네팔의 결연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본아이에프는 6년째 전국발달장애인 댄스경연대회 후원사로 활동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제12회 전국발달장애인 댄스경연대회’에서 행사 준비 지원금과 상금 1,000만원, 도시락 550개를 지원하며 나눔 활동을 펼쳤다.
수제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목동 본점 주변 알볼로마을에서 ‘골목상권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피자알볼로 본사 직원들은 알볼로마을의 가게를 방문해 점심을 먹거나, 마을주민을 위한 동네야학당을 후원하고 있다.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가맹점협의체와 ‘스토어닥터 서비스’, 가맹점 등급제 실시, 매장 우수 사례와 개선사항 분석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