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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VR·AR 게임시장 진출코드는 ‘e스포츠’
카카오게임즈, VR·AR 게임시장 진출코드는 ‘e스포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7.09.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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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VR·AR 게임영역에 진출한다. 사진은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카카오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관련업체를 인수하면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진출 방향성은 '보는 e스포츠'를 넘어, '직접 즐기는 e스포츠'로 정해졌다.

26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게임개발 업체 ‘마음골프’를 유상증자 후 주식교환 방식으로 자회사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이를 논의하기 위한 임시주총은 내달 26일 개최되며, 주총 승인 시 11월 28일자로 주식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문태식 마음골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5,042주를 보유하게 되다. 또 마음골프는 카카오게임즈의 100% 자회사로 편입, 카카오VX로 사명이 변경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결정을 통해 신사업인 VR·AR 게임영역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마음골프는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VR골프온라인’의 제작사로, VR·AR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현재는 눈으로 보는 e스포츠가 흥행하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엔 직접 즐기는 e스포츠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기술적 역량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마음골프의) 인수로 기술적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마음골프에서 사명이 변경된) 카카오VX는 독자적인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하게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카카오게임즈는 구체적인 사업방향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하나의 게임이 e스포츠로 인정받기 위해선 리그를 구축할 만큼 인기 있는 콘텐츠가 필요한데, 콘텐츠 확보방안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일반적인 콘텐츠 확보 방법엔 직접개발 또는 e스포츠로 발전가능성 있는 게임 제작사와 협업 등이 있다.

이 관계자는 “연내 자리를 마련해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