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11.0.1 버전을 배포했다. <시사위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iOS11’ 버전을 배포한지 일주일 만에 수정 버전을 내놓았다. ‘iOS11’로 업데이트를 한 사용자들이 버그와 문제점을 연이어 지적했기 때문이다. ‘iOS11.0.1’ 버전을 배포함에 따라 기존의 문제점이 개선됐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이 26일(현지시각) ‘iOS11.0.1’의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고지했다. iOS11.0.1  출시 목적은 앞서 배포된 iOS11에서 지적된 버그를 개선하고 전반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함이다. 

애플은 해당 업데이트에 대해 ‘버그를 수정하고 성능을 향상시켰다’는 말 외에는 별다른 내용을 첨부하지 않았다. 해당 내용은 영어다. 한글로는 명시되지 않았다. 급하게 배포하는 만큼 자세한 설명 및 번역은 생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iOS10.3.3 버전을 사용하고 있으면 새로운 업데이트 내용이 한글로 보인다.

iOS11 적용 이후 배터리 방전, 터치, 버벅임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 사용자가 많았다. 1시간만 사용해도 10% 이상 낮아진다는 지적이다. 화면의 모서리 부분에서 3D 터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iOS11 출시 당일부터 개선 버전의 업데이트를 기다린 일부 사용자들은 iOS11.0.1에 대한 이용 후기를 게재하고 나섰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배터리가 유독 빨리 방전된다’는 문제를 제기한 만큼 새 버전의 배터리 효율성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실제 관련 카페에서 한 사용자는 “iOS11.0.1로 업데이트한 뒤 큰 차이는 없지만 전보다는 배터리 효율면에서는 안정화된 것 같다”며 “신버전을 적용한지 며칠 되지 않은 만큼 조금 더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새 버전도 크게 향상된 점은 없다”며 “아직 ‘iOS10.3.3’을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업데이트를 시도하지 말라.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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