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역대 정권 집권 1년 차 2분기 지지율 조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정부의 집권 1년차 2분기 지지율이 역대 정권 중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집권 1년차 2분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2분기 지지율은 7월에서 9월까지 3개월의 지지율을 평균한 값이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 1년차 2분기 지지율은 75%로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율 83%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
이 기간 각 정권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노태우 57%, 김영삼 83%, 김대중 62%, 노무현 40%, 이명박 21%, 박근혜 51%, 문재인 75% 등이다.
17대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은 21%로 가장 낮았다. 미국 쇠고기 수입 파문으로 촛불시위가 일어나면서 지지율이 곤두박질 쳤기 때문이다.
역대 정권의 집권 1년차 2분기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노태우 16%, 김영삼 4%, 김대중 11%, 노무현 41%, 이명박 69%, 박근혜 23%, 문재인 17%였다.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가장 낮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 뒤를 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3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 기간에 지지율이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가장 높았다. 집권 1년차 2분기에 69%의 부정평가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표본의 크기가 1,000여명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각 정부의 여론조사는 동일한 질문으로 조사한 것이다.
최찬식 기자
leehoo11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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