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추석날에는 중부지방과 전북지방 정도면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추석, 서울 하늘에 떠오른 동그란 보름달의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민족대명절 추석인 오늘(4일),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인 4일은 전국에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비 소식이 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과 전북은 구름 사이로나마 보름달을 볼 수 있겠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보름달을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앞서 풍랑특보가 발효됐던 동해남부먼바다는 오후 3시 기준으로 해제됐다.

추석인 오늘도 전국이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17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4도, 대구 22도, 부산 22도, 제주 23도 등으로 관측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5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전라도와 경남서부,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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