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0일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정당 등의 대구경북 지역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5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자유한국당도 2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51.1%), 한국당(20.0%), 바른정당(5.6%), 국민의당(5.3%), 정의당(5.0%) 순이었다.

추석연휴 기간에 실시된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은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ㆍ경북과 강원지역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원지역의 각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42.4%, 한국당 31.4%, 정의당 5.9%, 국민의당 5.4%, 바른정당 4.0%였다. 보수층이 한국당을 중심으로 더 결집한 결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5개 정당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대구ㆍ경북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곳에서 민주당이 37.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한국당은 30.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6.8%p였다. 여기다 바른정당의 지지율(12.0%)과 한국당의 지지율을 합치면 보수정당의 지지율은 42.6%까지 치솟는다.

반면 대구ㆍ경북에서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바닥권이다. 정의당 4.1%, 국민의당 1.7%를 기록했을 뿐이다.

한국당은 연령별 지지율에서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대에서 한국당은 20.7%를 기록했고, 30~40대에서는 10%대 초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또 50대 24.0%, 60대 이상 30.3%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19세 이상 유권자 1,047명을 대상으로 무선(87%)·유선(13%)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응답률은 6.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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