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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먹여 살리는 ‘아이폰’ 
애플이 지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영업이익 65%를 가져갔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지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영업이익의 65%를 가져갔다. 휴대폰 출하량은 전체의 10%도 안 되지만 시장 수익의 대부분이 애플로 향했다. 이는 애플 전체의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준다. 아이폰이 애플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이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애플의 수익은 아이폰에서 발생한다.

애플은 아이폰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 시기에 따라 애플의 영업이익 폭도 달라진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87억달러(약 9조8,000억원)를 기록, 전분기 대비 23% 하락했다. 아이폰 평균판매단가(ASP)의 하락, 아이폰 교체 수요 하락 등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만 판매한다. 경쟁사들이 중저가 단말기와 프리미엄 단말기 등 투트랙 전략을 쓰는 것과는 대비된다. 국내에서도 아이폰은 ‘고가폰’으로 통한다. 최근 ‘아이폰C 시리즈’라고 불리는 중저가 모델을 추가했지만 여전히 프리미엄을 ‘브랜드 가치’로 판단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400달러(약 45만원)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가 애플 스마트폰 영업이익 중 96%를 차지했다. 고가폰으로 판매 수익을 높이는 애플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을 유지하는 것이다. 

올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그래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올 2분기 전 세계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영업이익 중 65.1%를 애플이 가져갔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매체는 “애플이 아이폰X를 출시하면 프리미엄 부문 판매의 애플 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 의존도를 낮추려는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기업의 실적이 아이폰에 흔들리는 것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 뛰어 들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서 ‘한·미·일 연합’에 30억 달러를 지원했다. 증강현실(VR), 헬스케어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이폰은 여전히 애플의 효자품목으로 불리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이 아이폰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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