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분기 최대 실적을 또 갱신했다.<뉴시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이어 또 분기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 덕분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선 4분기 실적도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9.65%, 영업이익은 178.85% 증가했다. 이는 또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전분기보다 각각 1.64%, 3.06% 오른 실적이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 덕분으로 해석된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4GB DRAM(2133MHz)의 평균거래가는 올해 1월 2.69달러에서 3분기인 7월 31일 기준 3.25달러를 기록했다. 6~7개월 사이에 38%가량 급등한 셈이다.

증권가에선 4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실적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김동원·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16조7,00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D램, NAND 출하량 증가 ▲플렉서블 OLED 패널 출하 본격화 ▲갤럭시노트8 판매호조 등을 실적증가의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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