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달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68.5%(매우 잘함 44.2%, 잘하는 편 24.3%)였고, 부정평가는 0.2%p 하락한 25.8%(매우 잘못함 14.2%, 잘못하는 편 11.6%)였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5.7%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1.7%p에서 1.0%p 벌어진 42.7%p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지역은 영남권이었다.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2%p 오른 60.4%였고, 부정평가는 31.8%였다. 또 부산·경남·울산에서도 지난 주 대비 3.2%p 상승한 67.5%였고, 부정평가는 28.1%였다.

연령대별 문 대통령 지지율은 보수성향이 강한 50~60대에서 상승했지만, 진보성향이 강한 20대에서 하락했다. 특히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8%p 하락한 77.2%였고, 부정평가는 18.5%였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 80%대가 깨진 것이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6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7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6%), 무선(76%)·유선(18%)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2%)와 유선전화(18%)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은 5.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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