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70%였고 부정평가는 23%로 조사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 60%를 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ㆍ경북으로 긍정평가 60%, 부정평가 34%로 조사됐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3%였고 부정평가는 26%였다.

연령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살펴봐도 50대 이하에서 60%를 넘었고,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만 지지율이 42%(부정평가 43%)였다. 특히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90%에 이르렀고 부정평가는 5%에 불과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00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2%),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전 정권보다 낫다', '대북 정책/안보'(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30명, 자유응답)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6%), '북핵/안보'(18%), '과도한 복지'(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인사 문제'(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보여주기식 정치'(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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