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홍 대표는 북핵 대응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 및 맥 쏜베리 하원 군사위원장, 존 코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등 미국 군사외교분야 인사들과 만나 북핵 위기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전술핵 재배치’ 등 한반도 대북·안보정책과 관련한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홍준표 대표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폴 라이언 미 의회 하원의장과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등 정관계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반도에 핵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핵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 조야에 한미간 군사 동맹을 넘어 핵동맹을 요청하기 위해서 오늘 출발한다. (미국 조야에) 진솔하게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절박한 한국의 안보상황을 미국 조야에 전달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며 “미국 주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서라도 전달할 길이 있으면 그것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방미 외교에서 서 로버트 갈루치 한미연구소장,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 위원장,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과도 면담한 뒤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방미단에는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이주영·정진석·이철우·염동열 의원,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강효상 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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