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가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핵 위협과 관련해 미국 조야 지도자들과 만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강조하는 등 '북핵 외교'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참전용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자유한국당 제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미국에서 북핵 외교 이틀째를 맞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야(朝野) 지도자들과 만나 북핵 위기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한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홍준표 대표는 전날(24일, 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를 시작으로 CIA 비공개 면담과 전직 주한 미국대사·주한 미군 사령관 등과 만나 북핵 외교를 펼쳤다.

방미 이틀째인 25일, 홍 대표는 잰 샤코브스키 하원 민주당 원내수석부총무와 존 코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과 만나 본격적인 정책외교에 돌입한다. 이후 워싱턴 동포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한반도 내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과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군사옵션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 등 한국당 방미단은 24일(현지시간) CIA 측으로부터 미국의 북핵 대응전략에 군사외교부터 다양한 군사옵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전술핵배치야 말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이에 CIA 측은 “한국 제1야당 대표 말은 늘 주시하고 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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