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포럼인 ‘국민통합포럼’이 25일 4차 모임을 갖고 정책연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모임에서 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통합포럼 공동대표인 이언주 국민의당·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등이 양당 정책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소득·혁신주도성장 대 금융주도성장 비교’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 세미나에는 국민의당에서 김 원내대표와 이 의원을 비롯해 장진영 최고위원, 박준영·최명길·권은희·정인화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주 권한대행과 정 의원을 비롯해 하태경·이준석 최고위원, 오신환 의원이 참석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강연을 통해 좀 더 깊이있게 경제문제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되고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정책연대를 더욱 내실있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포럼으로 인해 양당이 더욱 신뢰를 구축하고, 정책공조·정책연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권한대행도 “지금까지 한국정치는 양당체제에서 극한 반목을 했었다”며 “저와 김 원내대표는 따로 만나서 논의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국민통합포럼을 통해 정리되는데 대해서는 국회에서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공동대표인 이언주 의원도 “(오늘 포럼 토론이) 양당의 협력과 공동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정운천 의원은 “양당이 공조를 통해 정책공조가 입법공조가 되고 또 더 나아가서는 통합포럼이 (양당 통합의) 밑장을 깔아보자는 취지”라며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하태경 의원은 “양당 공동정책협의체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공동정책을 생산하자”고 제안했고, 박준영 의원도 “중도세력이 같은 것은 크게 보고 차이있는 것은 토론의 장으로 남겨두는 지혜를 갖고 갔으면 한다”며 양당 정책공조에 힘을 싣는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