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73%였고 부정평가는 18%로 조사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았고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으로 94%에 달했고, 보수성향이 강한 영남권에서는 60%대를 유지했다.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61%였고,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67%였다.

이념성향이 보수인 보수층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과반을 넘는 52%였다. 중도 71%, 진보 90%였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28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7%)',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공약 실천',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이상 5%), '전 정권보다 낫다'(4%), '외교 잘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83명, 자유응답)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2%), '북핵/안보'(9%),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인사 문제'(7%), '보여주기식 정치'(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과도한 복지'(이상 5%), '원전 정책', '친북 성향'(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서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