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 간 독일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 간 독일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각국 정부의 안보관계자를 면담하고 미사일 방어기술 기업을 방문하는 등 안보와 혁신경제를 강조하는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한다. 국민의당은 “양국의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정부 안보관계자 면담과 미사일 방어기술 분야 최첨단 기업 방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순방 취지를 밝혔다. 안 대표와 가까운 최명길 최고위원이 이번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첫 번째 방문국인 독일에서 핵 안보 관련 전문가 등을 만나 미국-독일 간 핵무기 공유 실태 설명을 청취할 계획이다.

5일에는 이스라엘로 이동해 이스라엘 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아이언돔 방어망 등 이스라엘의 탄도미사일 방어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미사일방어기술 방산 업체인 ‘IAI’도 방문해 의견을 청취한다.

안 대표는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기술 업체인 ‘Cyberark’ 등을 방문해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간 사이버 군사공격에 대한 대비책 등에 대한 현황을 듣는다. 최근 ‘인텔’에 자율주행차 기술을 17조원 규모에 매각해 세계적 화제를 모은 예루살렘 소재 ‘모빌아이’도 방문한다.

이외에도 교육 등 전반적인 시스템 실태도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안 대표는 전날(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미래일자리와 교육포럼’ 특별강연 인사말에서 “이스라엘의 창의교육은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로 활발하게 (교육개혁이) 시도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서 창의교육의 실체를 보고 우리나라에 도입될 수 있는 부분들은 잘 벤치마킹해서 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