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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대장 ‘무서운 성장세’… 넷마블·넥슨 연매출 2조원 클럽 코앞
게임업계 3대장 ‘무서운 성장세’… 넷마블·넥슨 연매출 2조원 클럽 코앞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7.11.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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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 빅3가 올해들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프는 빅3의 매출추이.<시사위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게임업계 3대장(3N-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이 올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명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등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 특히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성과로 3분기 실적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1위… 넷마블-넥슨, 연매출 2조원 클럽 눈앞

10일 공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 7,273억원, 영업이익 3,27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4%, 403% 상승한 것으로,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이번 성적표로 올해 1~2분기 매출 순위 경쟁을 벌이던 넥슨과 넷마블게임즈를 누르고 선두에 올랐다. 이는 지난 6월말 출시된 리니지M 덕분이다.

리니지1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된 리니지M은 사전예약자 550만명을 넘겨 큰 화제를 모았다. 리니지M이 반영된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부문 매출은 3분기 5,510억원으로, 전분기( 937억원) 대비 488% 증가했다.

2분기까지 각축전을 벌이던 넷마블게임즈와 넥슨은 엔씨소프트에 역습을 당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들의 성적도 만만치 않다.

우선 넷마블게임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한 5,8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118억원으로, 같은 기간 73.1% 올랐다. 동남아, 일본 등에 진출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성과 덕이다. 넷마블게임즈의 3분기 해외 매출비중은 71%로, 1분기 31%, 2분기 52%에 이어 급격히 상승했다.

또 넥슨의 3분기 매출(6,151억원)과 영업이익(2,312억원)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 39%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 등 스테디셀러 게임 덕분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들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로 각각 1조8,090억원, 1조8,49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 3N, 4분기 콘텐츠 강화, 신작 

이제 관전 포인트는 4분기 성적표다. 다만 이들은 콘텐츠 강화 또는 신작 출시 등 다양한 전략들을 진행 중에 있어, 결과를 쉽게 예단하긴 힘들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장기흥행을 위해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유저들을 붙잡고, 서비스지역 확대로 신규유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공성전’ 콘텐츠를 업데이트 실시했고, 연내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리니지M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넷마블게임즈는 신작들을 잔뜩 준비했다. 모바일 게임 기대작인 테라M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넥슨은 4분기 모바일 RPG ‘오버히트’, PC온라인게임 ‘니드 포 스피드 엣지’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