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게임 팡야가 일본서도 서비스를 종료한다.< GMO게임포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가 우리나라에 이어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종료했다. 출시 13년 만으로, 개발사 측은 모바일 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GMO게임포트는 지난 10일 “이날 12시를 기해 서비스를 종료했다”며 “약 13년간 팡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는 2004년 서비스 개시 후 1년 3개월 만에 누적회원가입 100만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게임성 하락 및 유저이탈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8월 우리나라에 이어 12월 글로벌 서비스가 종료됐다.

이에 팡야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한 GMO게임포트는 지속적인 서비스 의지를 밝혔지만, 입장을 바꿔 올해 7월 ‘서비스 중단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원 개발사가 빠진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해 나가는 게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GMO게임포트는 “13년간 정말 감사했다”며 “현재 스마트폰 버전의 개발이 진행, 해외서 연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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