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와 350억 규모 계약체결 이어 10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서 ‘기술 착수회의’ 열려

LIG넥스원이 핵심기술개발 시제업체로 참여하는 ‘AESA 시험개발-II(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더 기술)’ 사업이 본격화 된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핵심기술개발 시제업체로 참여하는 ‘AESA 시험개발-II(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더 기술)’ 사업이 본격화 된다.

10일(금)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제3기술본부, LIG넥스원, KAIST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다 기술 착수회의’가 열렸다.

‘AESA 시험개발-II’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하에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다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LIG넥스원이 올 6월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와 350억원 규모의 계약(~2021.10)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LIG넥스원이 수주에 성공해 현재까지 수행 중인 ’항공기 탑재 능동위상배열 레이다 기술(AESA 시험개발-I)’ 사업이 AESA 레이더 HW 개발 사업이었다면, 이번 ‘AESA 시험개발-II’ 사업은 SW 개발을 위주로 하는 AESA 레이다 연계사업이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2006년 AESA 레이다 ‘응용연구’를 시작으로 ‘AESA 시험개발-I’까지 10여 년이 넘는 기간동안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 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 밖에도 LIG넥스원은 TA/FA-50 탑재 레이더 기술도입 생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항공기(무인기)용 SAR 체계개발 수행 등 항공기용 레이더 개발/생산 경험과 국내 최초 AESA 레이더인 울산 I급 탐색레이더(국방과학연구소 주관)와 2018년 전력화를 앞둔 대포병탐지레이더-II를 비롯한 6건의 AESA 레이더 체계개발을 수행한 바 있는 감시정찰(ISR, Intelligence, Surveillance & Reconnaissance) 분야 국내 선도 업체다.

LIG넥스원은 “AESA 레이다 관련 핵심기술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항공기용 레이다(AESA, SAR)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은 물론, 향후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AESA레이다에 대한 국내 시장 확대 및 해외 수출 기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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