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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보수당 될라”… 국민의당이 ‘중도개혁’ 내세운 이유
국민의당은 ‘보수정당 프레임’을 우려한 듯 “국민의당이 보수화되는 시각은 사실이 아니다”는 논평을 내놨다. 국민의당은 21일 당의 정치적 진로를 논의하기 위한 끝장토론을 앞두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3당 중도보수통합’을 내걸면서 국민의당이 졸지에 ‘중도보수’ 정당으로 묶인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이 같은 ‘프레임’을 우려한 듯 “국민의당이 보수화되는 시각은 사실이 아니다”는 논평을 내놨다. 국민의당은 21일 당의 정치적 진로를 논의하기 위한 끝장토론을 앞두고 있다.

김철근 당 대변인은 14일 “국민의당은 중도개혁 국민정당이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최근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 논의가 진행되면서 마치 국민의당이 보수화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분명히 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1995년 중도국민정당을 표방한 새정치국민회의와 2000년 중도개혁주의를 당의강령으로 채택한 새천년민주당의 정체성을 계승발전 시켜나갈 자랑스러운 중도개혁 국민정당”이라며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 선거연대 나아가 통합논의 또한 당의 강령에 따라 중도개혁 국민정당의 확장에 대한 노력임을 확고하게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당 강령에 ‘국민의당은 국민분열과 이념대립의 시대를 마감하고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양 날개로 사회통합을 이룩하여 국가의 중심, 사회의 중심, 국민의 중심을 새롭게 세운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확고한 중도개혁주의를 천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 지도부도 자유한국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보수’와의 거리를 뒀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도, 한국당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지만 그 비판의 근거와 논리는 천지차이”라며 “한국당은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면서 저항한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적폐청산은 국가대개혁의 일환으로서 당연한 것으로 적극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은 나라를 만신창이로 만든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창출했고 권력을 함께 공유했다”며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의 공범으로 역사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사과해도 부족할 판에 적폐를 비호하고 구악을 복원하는 데만 몰두하는 모습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은진 기자  jin9eun@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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