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슈퍼주니어 강인이 또 다시 폭행사건을 일으켰다. 강인의 화려한 사건사고 이력에 또 하나의 사건이 추가된 것이다.

강인은 17일 새벽 4시 30분쯤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는 소동을 일으켰다. 술에 취한 강인이 술집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였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강인과 여자친구를 격리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피해자가 원치 않아 정식 입건은 이뤄지지 않았다. 강인은 훈방조치됐다.

강인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경찰 앞에 선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9년 9월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강인은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얼마 가지 않아 또 다시 대중을 실망시켰다. 한 달 뒤인 2009년 10월, 이번엔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것이다. 당시 강인은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6시간 만에 자수했다.

대중의 싸늘해진 시선에 강인은 군입대를 택한다. 군 제대 후에는 다시 슈퍼주니어로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많은 사랑을 받던 ‘진짜사나이’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런데 또 논란에 휩싸였다. 군 제대 후 2년 동안 단 한 번도 예비군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강인은 또 다시 경찰 조사를 받았고, 대중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인은 지난해 5월 인기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일으켰던 사건들을 언급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방송이 나가고 약 20일 뒤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여기에 또 다시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인. 더 이상 그에게 기회를 줄 대중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